또 추락한 뉴욕증시… 美·中 무역전쟁 우려 심화

기사승인 2018-04-07 12: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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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추락한 뉴욕증시… 美·中 무역전쟁 우려 심화

다우, 나스닥 등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또 급락했다. 미국과 중국이 물품관세를 놓고 협상과 대립을 반복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

6일(미국시간) 장을 마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572.46p(2.34%) 하락한 2만3932.7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1.44p(2.28%) 떨어진 6915.11에 장이 닫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37포인트(2.19%) 내린 2,604.47에서 멈춰섰다.

이날도 미국과 중국은 관세를 놓고 협상과 보복을 오가며 기세싸움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대표부에 1000억 달러(약 106조 9000억원) 상당의 대중국 관세 부과 검토를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우며 미국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무역 체계를 갈아 엎겠다고 공헌한 바 있다.

미국의 이 같은 조치에 중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중국은 상무부 성명을 통해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와 무관하게 반드시 보복하겠다. 우리는 새로우면서 종합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 인상 발언도 증시의 낙폭을 키웠다. 파월 의장은 이날 시카고 경제클럽에서의 연설에서 “연준의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급속도로 부추기지 않으면서 경제가 잠재력을 발휘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제가 계속 확장하는 한 기준금리의 점진적 인상은 이들의 목표 달성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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