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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에 정찬우까지…'공황장애' 치료 가능할까

'죽을 것 같다'는 느낌 들어…사람마다 치료기간 천차만별

유수인 기자입력 : 2018.04.17 00:01:00 | 수정 : 2018.04.16 23:01:17

사진=정찬우 인스타그램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큰 웃음을 주던 방송인 정찬우가 지난 16일 ‘공황장애’로 모든 방송을 중단했다. 지난해 방영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웹툰 작가 기안84가 운전 중 물도 없이 급하게 공황장애 약물을 먹는 모습이 보여졌고, 개그맨 정형돈은 공황장애로 얼마 전 종영한 ‘무한도전’을 비롯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해 약 1년간 휴식기를 가졌다.

최근 연예인들이 ‘공황장애’에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이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극단적인 불안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죽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 숨이 차며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난다. 땀이 나거나 몸이 떨리는 등 신체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으며 자신이 아닌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윤현철 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사람마다 증상이 다 다른데, 주요 특징으로는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증상이 멈춘 후 또 나타날까 봐 불안해하는 예기불안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며 “10분, 30분, 1시간 등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윤현철 교수에 따르면 공황장애 치료에는 기본적으로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 등이 시행된다. 원인으로 규명된 요인은 없지만 스트레스와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스트레스를 점검하고, 우울증이 동반됐을 땐 우울증 치료도 병행한다.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는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사용된다.

윤 교수는 “공황장애 치료가 안 되면 일상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 불안장애와 우울증이 동반돼 직장 생활도 어렵고, 정신과적인 합병증이 올 수 있다”면서 “술로 해결하려고 하는 환자들도 많은데, 술은 공황발작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해 술, 커피 등을 피하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기간은 사람마다 다른데, 1~2달 만에 좋아지는 사람도 있고, 몇 년씩 걸리는 사람도 있다. 재발 확률도 높다”며 “나타나는 증상도 사람마다 다르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컨디션이 안 좋아지고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울적한 기분이 들면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간혹 심근경색, 호흡기 질환 등으로 오는 호흡곤란을 공황장애로 착각해 방치하는 환자들도 있다”며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어떤 질환인지 명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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