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올해 주민자전거 1000대 운영...삼천리와 협약 체결

입력 2018-04-17 16:34:45
- + 인쇄

인천시 연수구, 올해 주민자전거 1000대 운영...삼천리와 협약 체결

인천시 연수구가 공유자전거를 주민자전거로 이름 정하고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6월부터 시범운영에 나선다.

연수구는 17일 민간사업자인 삼천리자전거와 주민자전거 관리·운영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주민자전거 300대가 6월초 도입돼 두 달 동안 이용요금 없이 시범운영된다.

8월부터는 700대를 추가 도입해 총 1000대의 주민자전거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며 주민호응도 등을 살펴본 뒤 최대 2000대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주민자전거 이용 방식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자전거 위치를 검색하고 QR코드로 잠금장치를 해제해 이용한다.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자전거 거치대에 주차해 잠금장치를 설정하는 방식이다. 이용요금은 소액결제나 신용카드로 결제하게 되며 이용요금은 20분당 250원(보증금 5000원)이다.

연수구는 주민자전거 도입으로 연수구민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연수구 내 직장인, 학생들의 출퇴근과 통학 시 대중교통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구는 주민자건거 활성화로 교통체증 해소와 환경오염 감소, 주민 건강증진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민자전거는 자체 잠금장치와 별도의 통신장비 등이 내장돼 있어 거치 제약이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연수구는 대부분이 평지이며 자전거도로 등 자전거 인프라가 풍부해 자전거를 이용하기 좋은 최적의 도시”라며 “자전거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