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의원이 특검 받겠다는데 민주당 왜 반대하는가?”

기사승인 2018-04-20 11: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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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20일 오전 “어제 김경수 의원은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댓글 조작 게이트와 관련해서 특검까지 받겠다고 공언했다. 청와대는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사실상 민주당에 특검 여부를 결정하라고 공을 넘겼다”고 밝혔다.

김철근 대변인은 “예상한대로 민주당은 특검에 반대했다. 민주당 댓글조작 게이트의 핵심 연결고리인 김경수 의원이 특검을 받겠다는데 민주당이 왜 반대하는가? 민주당내에 다른 관계자라도 있는 것인가?”라며 “국정혼란을 걱정하며 신속한 수습을 위해 특검을 받겠다는 김경수 의원, 국정혼란이 예상된다며 특검을 받을 수 없다는 민주당에게, 아무리 급하더라도 입은 좀 맞출 것을 충고한다. 한 입으로 두 말하면서 국민이 속아 넘어가기를 기대하는 것은 과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경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측근 중의 측근이고, 민주당은 어차피 청와대 거수기다. 특검 수용 여부 역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게 결정권이 있다는 실상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며 “김기식 전 원장 때는 애꿎은 선관위로 책임을 돌리더니 이제는 거수기한테까지 책임을 돌리려는가?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특검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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