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 직원, 오태완 진주시장 예비후보 검찰에 고소

입력 2018-04-20 19: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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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 직원 정모 씨가 20일 자유한국당 오태완 진주시장 예비후보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창원지검 진주지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고소장에서 오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교통이 선거에 관여하는 불법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면서 오 예비후보가 정체불명의 녹취록으로 허위사실을 언론과 SNS를 통해 알려 부산교통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씨는 오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본인을 불법행위자로 적시했다이 때문에 회사에서는 물론 주변 지인들로부터 마치 선거에 불법으로 개입한 사람으로 치부돼 비방을 받아 현재 정상적인 근무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부산교통 직원, 오태완 진주시장 예비후보 검찰에 고소

지난 11일 오 예비후보는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규일 예비후보의 부친인 부산교통기술이사가 부하직원에게 지시해 직원 150여명을 책임당원으로 가입시켰고, 큰아버지도 우월적 직위를 이용해 1500여장의 입당원서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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