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의료사고’ 한예슬 집도의 과실 인정 “상처 줄이려 아래쪽서 파고들다”…‘일반인이었다면 인정했을까? 씁쓸’

기사승인 2018-04-23 11: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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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영상] ‘의료사고’ 한예슬 집도의 과실 인정 “상처 줄이려 아래쪽서 파고들다”…‘일반인이었다면 인정했을까? 씁쓸’
배우 한예슬이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에 휘말린 가운데,
해당 수술을 집도한 서울 강남차병원 외과 이지현 교수가
의료 과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이 교수는 21일 의사 출신 방송인 홍혜걸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 출연해
수술 집도 과정과 수술 상황에 대해 직접 밝혔는데요.


앞서 20일 한예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방종 제거 수술 중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수술 부위 사진을 공개했고,
이후 의료과실 의혹의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지현 교수는 환자 프라이버시 상
한예슬의 지방종 위치를 직접 밝히기는 어렵지만,
지방종 크기는 5~8cm로 크기가 컸다고 전했는데요.

이 교수는 “지방종 바로 위에 절개를 하면 제거가 쉽다.
하지만 환자가 배우다 보니 상처를 조금이라도 가려보기 위해
아래쪽으로 파고 들어가서 (지방종을) 떼어내려고 했다.”며
“보니까 (일자 절개 부분이 옷에) 가려지는 부분이라서
(그쪽으로 절개를 넣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수술 당시 지방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안에서 밖으로 피부가 뚫리는 사고가 발생했고,
일단 지방종을 제거한 이후 지방종과 함께 떨어진 피부를 다시 떼어내
봉합하는 수술을 진행했는데요.

또한 한예슬의 수술 부위에
다른 신체 부위의 피부 조직을 이식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이 교수는 한예슬이 인스타그램에 직접 게재한 사진에 대해
수술 다음날이자, 한예슬이 퇴원하는 날인 지난 3일 찍은 것이라 밝히며
“(한예슬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우리가 찍어준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수술이 끝나자마자 보호자분에게
‘제가 수술을 하다가 피부를 손상시켰다.
그래서 떨어진 피부를 다시 봉합했기 때문에 앞으로 상처가 날 수 있다.
제가 실수를 했다’고 얘기를 했다.”며
“과실을 인정한다고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가 이러한 수술 방식을 택한 것과 관련해서는
“제가 당시에 판단을 조금 잘못한 것 같다.
덩어리(지방종) 밑으로 들어갔어야 되는데 위로 올라갔다.”고 설명했는데요.

누리꾼들 반응 살펴보시죠.


fi****
병원은 2주가 지나도록 보상 얘기도 없다가
한예슬이 터뜨리니까 의사 부랴부랴 내보내서
다른 수술법으로 하다가 그랬니 어쨌니 입 털고 있고.

wa****
의료과실을 인정한 것도 신기.
일반인이었다면 이렇게 쉽게 인정했을까 싶기도 하고. 씁쓸

ky****
일반인이란 게 참 허무하단 걸 느끼네요.
저희 엄만 맹장수술 잘못해 수술대 두 번이나 올라가고 산소통까지 끼고 살아도
보상은커녕 의사들 잘못했다 이 한마디 못 들었는데. 참 허무하고 씁쓸합니다.

he****
공인이라 그래도 사과라도 받네.
일반인들한테는 절대 사과 안 하는데.

st****
사과한다고 끝은 아니겠지? 끝까지 책임져라.
그리고 다시는 의료사고 나지 않도록 실력을 키우시길.


홍혜걸도 “고의는 아니지만 과실은 있어 보인다.”고 지적하자
이 교수는 “시청자분들이 좋아하시는 그런 배우에게
이런 손상을 준 것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또 한예슬 씨 당사자에게도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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