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코앞… IT 대기업 ‘비상’

기사승인 2018-04-23 17: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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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코앞… IT 대기업 ‘비상’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 시행을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2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EU가 다음달 25일부터 GDPR을 시행한다. GDPR은 EU 시민권자의 개인정보유출 시 매출액의 최대 4%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와 관련해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 등 IT 기업들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구글은 인터넷 이용자 10억 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광고사, 온라인 출판사 등과 공유를 허용해온 만큼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페이스북은 앞서 영국의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털리티카에 의해 수천만 명의 이용자 정보가 외부로 유출돼 과징금 폭탄을 맞을 위기에 처했다.

애플은 GDPR에 맞춰 새로운 개인정보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애플 사용자들은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관리할 수 있다. 또 사용자 개인정보를 수집하려고 할 때 이를 아이콘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제공된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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