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이사장 추정 ‘행패’ 영상 공개… 조양호 회장 일가 모두 경영서 격리돼야”

기사승인 2018-04-24 13: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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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24일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갑질 파문 등 한진그룹 회장 일가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의 사과는 이들 일가가 저지른 범죄 행위 중 빙산의 일각에만 해당하는 것이었다. 연이어 드러나고 있는 그들의 행적을 비롯해, 총수 일가의 비리 제보를 위해 개설한 대한항공 직원들의 단체 대화방에서는 그간의 갑질 의혹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한진 재벌이 저지른 총체적인 적폐를 통해 족벌경영체제의 적나라한 민낯이 드러난 것이다.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는 재벌 일가의 갑질 범죄들을 청산하기 위해서는 전근대적인 경영 체제에 대한 혁파가 필요하다”며 “이는 조현아 전 부사장과 조현민 전무를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시키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조양호 회장을 비롯한 그들 일가 모두를 경영에서 격리하고, 그들이 그간 저지른 범죄들에 대한 죗값을 엄중히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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