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2개 분야 최우수대학 선정

입력 2018-04-24 18:16:44
- + 인쇄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주관한 ‘2017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대학 졸업자의 역량과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의 질적 일치를 위해 산업계 부서장이 분야별 핵심 역랑 및 관련 과목 등을 제안하고 대학 교육과정의 부합정도를 평가하는 사업이다.

이 대학평가는 교육부가 경제 5개 단체 등과 함께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해 왔으며, 2017년에는 75개 대학의 160개 학과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전자반도체, 정보통신, 정유석유화학, 화장품 등 5개 분야에서 총 44개 학과(대학)를 최우수로 선정했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선 컴퓨터공학부(학부장 임현일)가 '미래 첨단 ICT․컴퓨터 기술을 선도하는 ICT 융복합 인재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되는 ICT 융합기술, 인터넷과 웹기술, 멀티미디어, 스마트모바일, 로봇프로그래밍, 인공지능 등 산업계 요구 사항을 반영한 소프트웨어 교육 과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자반도체 분야에선 전자공학과(학과장 김성일)가 '인성·전공·취업에 강한 전자공학인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산업계 관점이 반영된 교육과정과 ‘기초설계→요소설계→종합설계’ 순으로 이수하도록 하는 산업 친화적인 경험기반 실용교육 사례를 제시해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경남대는 교육부와 경제 5개 단체, 대교협이 공동으로 수여하는 최우수대학 인증패를 받았으며, 앞으로 경제 5개 단체 회원기업에 대한 취업 시 인센티브를 부여받을 수도 있어 해당학과 학생들의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남대가 최우수대학으로 인정받은 소프트웨어 및 전자반도체 분야는 경남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최우수로 평가받았다.

 

임성일 교수팀, 한국전력공사 중장기 전략과제 선정

경남대학교는 전기공학과 임성일 교수팀이 한국전력공사(한전)에서 발주한 ‘배전계통 시뮬레이터 개발’ 과제의 수행연구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경남대학교]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2개 분야 최우수대학 선정최근 원자력 등 대규모 발전이 축소되고 신재생에너지 전원이 확대되는 등 전력산업은 급격히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한전은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배전지능화 체계(ADMS)를 구축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전은 중장기 전략과제로 임성일 교수팀의 ‘배전계통 시뮬레이터 개발’ 과제를 선정했으며, 올해 5월부터 오는 2020년 12월까지 3년간 26억3000만원의 연구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앞으로 임성일 교수팀이 개발하는 ‘배전계통 시뮬레이터’는 전력설비를 수학적으로 모델링하여 가상의 디지털 공간에서 다양한 전력현상을 모의하는 컴퓨터 시스템이다.

단기적으로는 차세대 배전지능화 체계(ADMS)의 성능검증 및 개선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보면 인공지능이 배전계통을 운전할 수 있도록 머신러닝의 기반이 되는 수많은 운전상황 케이스 데이터를 시뮬레이션으로 생성할 수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