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문재인 정권, 특검 반대 등 사건은폐 급급하다보면 더 큰 화 면치 못해”

기사승인 2018-04-25 17: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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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은 25일 오전 국회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10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지난주 수요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3일, 광화문 앞에서 4일, 지난 일주일 동안 풍찬노숙을 하면서 여론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 실시를 요구했다. 여론 조작사건은 그 자체로 범죄행위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다.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고 근절시킬 수 있는 법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이번 대선 불법여론조작 사건이 심각한 것은 여론조작 사건 자체도 문제이지만 여론조작 사건에 대한 정권 실세들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고, 또한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워터게이트 사건이 도청 그 자체보다 사건을 은폐하려다가 대통령이 탄핵되고 정권이 무너진 것처럼, 문재인 정권이 특검 반대 등 사건은폐에 급급하다보면 더 큰 화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학재 의원은 “오늘부터 잠은 집에서 자야 할 것 같다. 내일모레, 남북정상회담도 있고 그리 예민한 편이 아닌데도 광화문 앞 길가 천막 안에서 차량소음 때문에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어서 어려움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물론 잠을 집에서 잔다는 것이자 싸움도 잠을 잔다는 것이 아니다. 정상회담이 끝나면 더 철저하고 더 처절하게 진실규명과 특검 관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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