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나무랄 데 없었던 오늘의 ‘우지’, 20킬 노데스로 팀에 2승 안겨

기사승인 2018-05-14 22: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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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나무랄 데 없었던 오늘의 ‘우지’, 20킬 노데스로 팀에 2승 안겨

세계 최고의 원거리 딜러 타이틀에 가장 근접했다는 세간의 평가는 틀리지 않았다. ‘우지’ 지안 즈하오(로열 네버 기브업)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4일 차에 접어들면서 마침내 제 솜씨를 발휘했다.

로열 네버 기브업(RNG, 중국)은 14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EU LCS)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MSI 그룹 스테이지 4일 차 경기에서 순서대로 킹존 드래곤X(한국)와 플래시 울브즈(대만)을 격파했다.

대회 3일 차까지 1승1패를 반복한 탓에 5할 승률에 그쳤던 RNG는 이날 대회 개막 이후 처음으로 2승을 추가했다. 이들은 도합 5승3패를 기록하며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RNG의 선봉장은 원거리 딜러 ‘우지’였다. ‘우지’는 이날 킹존전서 12킬 5어시스트를, 플래시 울브즈전서 8킬 3어시스트를 각각 기록하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데스는 단 1번도 기록하지 않았다.

이날의 백미는 킹존전 11분에 나왔다. 카이사를 플레이한 ‘우지’는 뛰어난 피지컬을 앞세운 움직임으로 상대의 바텀 갱킹을 무력화시키는 슈퍼 플레이를 연출했다. 이로 인해 큰 위기를 넘긴 RNG는 안정적으로 운영 단계에 접어들면서 게임을 접수할 수 있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꽃인 대규모 교전은 ‘우지’를 위해 준비된 무대였다. ‘우지’는 특히 플래시 울브즈전의 첫 대규모 교전과 마지막 대규모 교전에서 연속으로 쿼드라 킬을 가져가는 등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개막 전부터 각 지역 최고 원거리 딜러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마침내 영점조절에 성공한 ‘우지’가 그룹 스테이지 후반부, 그리고 넉아웃 스테이지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전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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