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원희룡 딸, 폭행 사건에 대해 “아빠가 호상 당해야 할 텐데” SNS 글…‘아무리 싫어도 폭력은 안 돼’

기사승인 2018-05-15 10: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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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영상] 원희룡 딸, 폭행 사건에 대해 “아빠가 호상 당해야 할 텐데” SNS 글…‘아무리 싫어도 폭력은 안 돼’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주민으로부터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무소속)가 폭행당한 것과 관련해
원희룡 후보의 딸로 추정되는 인물이
"아빠가 호상(好喪)을 당해야 할 텐데"라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오늘(15일) 원희룡 후보의 페이스북에는 "원희룡 후보의 딸"이라며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서 아빠 몰래 글을 올린다."는 글이 게재됐는데요.

글쓴이는 "아빠가 이렇게까지 해서 욕을 먹고 정치를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고,
솔직한 마음으로는 정계를 은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면서
"실컷 욕을 하셔도, 반대표를 던지시고 비방하고 무슨 짓을 하셔도 좋다."며
"제발 몸만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폭행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아빠가 호상 당해야 할 텐데"였다며
"(아빠를) 미워하셔도 좋으니
제발 목숨이나 신체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요.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누리꾼들 반응 살펴보시죠.


5p****
아무리 원희룡이 싫다 해도 저런 폭력은 안 된다

fo****
상황은 안타깝고 그렇지만.
제주에 공항 2개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자연 보존을 위해서 제주도 개발은 여기까지.

na****
원희룡 딸 잘 두었네.
딸의 희망대로 정계은퇴하는 게
가족이나 제주도민이나 대한민국 국민에게 좋은 일하는 겁니다.


어제(14일) 제주벤처마루 '제2공항 건설 문제 토론회'에서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을 했던 주민이
원희룡 후보에게 계란을 던지고 얼굴을 폭행한 뒤 자신의 팔목을 그어 자해했는데요.

원 후보와 주민은 함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경찰은 폭행 주민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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