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종서가 공항에서 얼굴을 가린 것에 대해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종서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전종서의 데뷔작인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은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날 출국하기 위해 공항에 도착한 전종서는 당황한 표정으로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이며 카메라를 피했다. 공항 사진을 미리 준비하는 배우들과는 다른 태도였다.

사진이 보도된 이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논란이 불거졌다.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소속사 마이컴퍼니 측은 “전종서가 신인이다 보니 너무 많은 카메라에 당황했다”며 “운 건 절대로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종서가 평소 우수에 찬 마스크의 소유자다 보니 오해를 산 것 같다”며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수 매체를 통해 많은 취재진이 나타나 당황한 것 뿐 오해를 산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종서가 출연한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6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상영을 앞두고 있다. 하루 뒤인 오는 17일 국내에서도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