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감염병'에 대한 국민 인식 여전히 부족…정부, 소통 강화 나서

기사승인 2018-05-15 20: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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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해외에서 메르스·에볼라·라싸열 등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국내 유입 가능성이 상존함에 따라 해외여행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해외여행에는 무엇보다 감염병 예방이 중요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여행지 감염병 발생 정보 확인 및 필요한 예방 접종 등에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질본은 올해 상반기부터 해외여행객의 건강과 국민의 안전을 위한 ‘찾GO막GO 캠페인’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감염병'에 대한 국민 인식 여전히 부족…정부, 소통 강화 나서

실제로 지난해 질본부에서 실시한 ‘해외감염병 국민인식 조사’에 따르면 해외감염병에 관심을 가지는 국민은 53.2%에 그쳤으며, 해외감염병 탐색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2.0%로 10명 중 3명만이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탐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찾GO막GO 캠페인은 ‘해외여행 준비할 때 현지 감염병 정보 찾고', ‘감염병 예방 수칙 지켜 해외감염병 막고'라는 의미로, 해외여행 전 감염병 예방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이다. 홍보영상 및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국민들에게 해외감염병 예방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해외감염병 예방에 대한 국민과의 적극적이고 친밀한 소통을 위해 질본은 소통대사로 배우 남궁민을 위촉하고, 대학생 소통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국민소통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궁민은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여행지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한 예방접종을 하는 등 국민 모두가 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 소통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각종 해외감염병 정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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