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철벽 불펜, 추격조도 일냈다

롯데의 철벽 불펜, 추격조도 일냈다

기사승인 2018-05-15 22: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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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철벽 불펜, 추격조도 일냈다롯데가 철벽 불펜을 자랑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대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롯데는 4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이날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가 3실점을 내준 뒤 9회까지 줄곧 끌려갔다. 승부처에서의 집중력 부족으로 추격에 애를 먹었으나 9회와 연장 10회에 걸쳐 NC 불펜을 무너뜨리고 승리를 쟁취했다. 타자들의 뒷심이 빛났지만 2점의 점수 차를 유지한 불펜진의 공도 컸다.

롯데는 듀브론트가 마운드를 내려간 7회부터 추격조를 가동했다.

윤길현과 이명우, 배재환과 장시환이 차례로 나왔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NC에 달아날 기회를 주지 않았고 롯데는 결국 9회 동점을 만들었다.

9회 이후에는 마무리 손승락과 필승조로 분류되는 진명호가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롯데는 올 시즌 구원 평균자책점이 4.16으로 한화에 이어 리그 2위다. 조정훈과 박진형 등 지난 시즌 필승조를 구축했던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임에도 안정감을 보였다.

진명호와 오현택, 그리고 손승락이 구축하는 필승조는 롯데의 자랑거리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배장호와 이명우, 윤길현 등이 버티는 추격조 역시 허리를 지탱하는 든든한 자원이다. 어느 팀보다 풍부한 자원에 투구 수와 이닝 관리도 요원하다. 

한편 롯데는 이날 경기로 5할 승률을 달성했다. 개막 후 7연패에 빠지는 등 부침을 겪었지만 어느덧 중위권으로 도약, 상위권을 넘보고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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