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디스트 엔터테인먼트의 ‘툰봐’는 오는 18일부터 일민미술관에서 열리는 ‘플립북(Flip Book): 21세기 애니메이션의 혁명’ 전시회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16일 전했다.

동시대 예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소개되지 않았던 애니메이션 장르의 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 툰봐의 ‘웹 애니메이션’은 OSMU에 특화된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다.

플립북은 본편(Main)과 번외편(Special)으로 구성된다. 툰봐는 본편 ‘동화제작소(動畵製作所)’ 부문에 이환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 애니메이션 ‘정령왕 엘퀴네스’를 전시한다.

‘정령왕 엘퀴네스’는 지난 2004년 인터넷 소설로 첫 모습을 드러낸 이후 책 출판과 웹툰 그리고 최근 웹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의 변화 속에서도 지속적 관심을 이끌어 낸 작품이다.

툰봐 관계자는 “원작의 생생함을 그대로 담은 웹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 산업의 저변 확대가 필요한 국내 시장에서 획기적 바람을 불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툰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웹툰이 웹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과정과 애니메이션 포스트 제작과정, 그리고 성우들의 더빙 장면 등을 아카이브 형식으로 담아낼 계획이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