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北, 남북고위급회담 연기… 오해가 빚어낸 해프닝에 불과”

기사승인 2018-05-16 13: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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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최고위은 16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제222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난 밤, 북한은 오늘로 예정되어 있던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는 통지문을 보내왔다.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한미공군의 맥스썬더 훈련은 2008년 이래로 계속 지속되어 온 훈련으로 이미 김정은 위원장도 예년 수준의 한미연합훈련에 관해 이해의 뜻을 밝혔고, 태영호 전 공사의 발언은 개인적인 견해를 밝힌 것으로 대한민국 체제상 자유로운 발언을 제한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늘의 회담 연기는 오해가 빚어낸 해프닝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기나긴 불신의 터널을 지나 이제 상호신뢰의 길로 나아가는 남북은 작은 장애물도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며 “사람은 커다란 바위보다는 작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 때문이다. 양보하고 협력함으로써, 오랜 겨울을 깨고 한반도에 평화의 봄을 불러온 남북 양 당사자인 만큼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생각의 각도를 넓혀서 오해를 불식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문재인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한반도 민족에 신뢰의 뿌리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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