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유럽지역 초대형원유운반선 3척 수주

입력 2018-05-16 13: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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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헌터그룹 산하 헌터탱커즈 (Hunter Tankers SA)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 (VLCC) 3척을 약 26천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유럽지역 초대형원유운반선 3척 수주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수주한 초대형원유운반선의 옵션물량이며, 특히 이번 계약에도 추가 옵션물량 3척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원유운반선은 길이 336미터, 너비 60미터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에 성공한 초대형원유운반선들은 모두 동일한 설계와 사양을 적용하여, 반복 건조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클락슨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발주된 초대형원유운반선 25척 중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많은 13척을 수주해 전세계 발주량의 52%를 가져왔다. LNG운반선도 전세계 발주량 19척 중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많은 8척을 수주해 전세계 발주량의 42%를 가져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종인 LNG운반선과 초대형원유운반선 분야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압도적으로 선전하고 있다재무구조가 안정되자 선주들도 앞선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을 선호하고 있는 증거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8, 초대형원유운반선 13, 특수선 1척 등 총 22척 약 26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73억 달러의 약 36%를 달성했다

거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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