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가 MC 김미화, 나선홍, '2018 심형래쇼' 출연진과 함께 찍은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공개됐다. 

심형래는 지난 15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tbs FM ‘김미화 나선홍의 유쾌한 만남-스승의 날 특집’에 출연해 개그맨 송영길, 곽범, 가수 김유나와 함께 인증샷을 찍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밝은 표정의 심형래, 김미화, 나선홍, ‘2018 심형래쇼’ 출연진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이들은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해 눈길을 끈다.

이날 방송 중 김미화가 “심형래가 왜 스승님이냐, 심형래에게 뭘 배웠나?”라는 질문에 개그맨 곽범은 “예전에 ‘변방의 북소리’, ‘내일은 챔피언’ 코너를 심형래 선생님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3달간 공연을 한 적이 있어서 혼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우연히 만나서 말씀을 드리자 화나실 줄 알았는데 정장을 입은 채로 ‘변방의 북소리’ 죽도 사용법에 대해서 진지하게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셔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뮤지컬 배우 겸 가수 김유나는 심형래에 대해 “개그계의 전설적인 분이라서 ‘뺑파 게이트’ 공연 중 자기 마음대로 애드립을 하시지 않을까 했는데, 정말 대본대로 누구보다 약속을 잘 지켜주셔서 웃길 때는 웃기고 진지 할때는 진지하게 하시는 모습에 깜짝 놀랐고 후배 배우들이 감탄할 정도였다”고 말하자 심형래가 “별말씀을 다하십시오”라고 말해 답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한편 ‘김미화 나선홍의 유쾌한 만남’은 매일 오후 4시 6분에 tbs FM 95.1MHz에서 만날 수 있고, ‘2018 심형래쇼’는 오는 19일 KBS 부산홀에서 열린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