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웅 브리기테,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4서 어떤 변화 가져올까

기사승인 2018-05-16 17: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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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웅 브리기테,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4서 어떤 변화 가져올까

브리기테가 리그로 향한다. 새 영웅은 오버워치 리그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오버워치 리그는 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마지막 스테이지의 막을 올린다. 이번 스테이지4는 1.22패치 버전으로 진행돼 신 영웅 브리기테가 등정할 전망이다.

월등한 능력치를 보유한 브리기테는 등장과 동시에 ‘OP 영웅’으로 등극한 상태. 이와 관련해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오버워치 리그 해설을 맡고 있는 장지수 해설위원은 스테이지가 진행됨에 따라 브리기테가 주류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장 해설은 “메타가 변한다고 해서 바로 (신 영웅을) 쓰는 팀이 많지는 않다. 선수들로서는 어떤 조합이 우세일지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면서 “초반에 메타가 확 변하기보다는 점차 바뀔 것이다. 라인하르트·브리기테 조합이 특정 전장에서는 많이 나와도, 모든 전장에서 쓰기에는 이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브리기테가 모든 전장에서 항상 쓰일 만한 영웅이라 보기는 어렵다. 오버워치 전장은 고지대가 많은데, 브리기테는 고지대에 있는 동료들을 치료하기 힘든 영웅”이라면서 약점 또한 있음을 지적했다.

브리기테는 오버워치 리그 공격군의 핵심인 겐지·트레이서의 카운터로도 높은 점수를 받는 상황. 장 해설은 “아무래도 브리기테 출시 전보다는 겐·트 조합을 활용하기가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장 해설은 “하지만 겐·트 조합을 잘 다루는 팀보다, 어중간하게 잘 다루는 팀이 곤욕을 치를 것 같다”며 “잘 다루는 팀은 특정 지형에서 겐·트를 계속 쓸 수 있다. 반면 어중간하게 다루는 팀은 선택지가 하나 없어진 셈”이라고 첨언했다.

끝으로 장 해설은 브리기테 투입이 리그 순위 변동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솜브라 메타 때와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새 메타에 적응을 못 하거나, 반대로 특정 영웅이 주력이 되는 메타에서 그 영웅을 잘 다루는 선수가 있을 경우 순위 변동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총평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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