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빈자리 누가 채우나?… 승계 작업 가속화

구광모 상무 (주)LG 사내이사 선임… 6월 29일 주주총회 개최

기사승인 2018-05-17 12: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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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 빈자리 누가 채우나?… 승계 작업 가속화LG그룹의 승계 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본무 회장이 와병으로 (주)LG 이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하기가 힘들다.

이에 LG는 1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LG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구 상무는 2018년부터 LG전자의 성장사업 중 한 축인 B2B사업본부의 ID(Information Display) 사업부장으로서 글로벌 사업을 이끌고 있다.

 ID사업부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성장 분야인 사이니지 사업을 주력으로 수행하며 전자/디스플레이/ICT/소재부품 등 주요 사업 부문과 협업하는 사업이다.

 구 상무는 ID사업부장을 맡은 후 최근까지 미국, 유럽, 중국, 싱가폴 등 글로벌 현장을 두루 누비면서 사업 성과 및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사이니지 전시회 ‘ISE 2018’에 참석해 첨단 올레드 기술력을 집약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 신제품을 시장에 소개하는 등 사업 현장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구 상무는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에 대리로 입사했다. LG전자 미국 뉴저지 법인,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창원사업장과  ㈜LG 경영전략팀 등을 거치며 제조 및 판매, 기획, 국내외 및 지방 현장 경험을 쌓아 왔다.

 2015년 (주)LG 상무로 승진한 이후 LG의 주력 및 미래사업을 탄탄히 하고, 지속 성장에 필요한 기술과 시장 변화에 주목하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획하고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제고를 지원했다.  IT기술 동향에 관심이 많아 콘퍼런스나 포럼 등에 참석하고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직접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오는 6월 29일 오전 9시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 구 상무는 오는 주총에서 이사로 선임되면 ㈜LG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된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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