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길숲길 열린다

입력 2018-05-17 17: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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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철길숲길 열린다

경북 포항 도심의 폐철도 부지가 숲길로 탈바꿈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포항시에 따르면 미래지향적인 도시재생과 녹색생태도시 조성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막을 올리기에 앞서 효자교회~이동고가차도 2.1km 구간을 오는 19일부터 개통한다.

철길숲 내 기반·휴양·교양·유희·운동시설은 19일부터 연중 상시 개방된다.

수경시설은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벽천(폭포)은 휴일(60분간) 오전 11시, 오후 1·3·5시 등 4회 운영될 계획이다.

음악분수는 휴일(20분간) 오전 10시, 낮 12시 오후 2·4·6시 등 5회, 스크린분수는 휴일(20분간) 오후 8·9·10시, 밤 11시 등 4회 운영된다.

음악방송은 매일(60분간) 낮 12시, 오후 3·7시 등 3회 진행된다.

가로등은 일몰 후 자정까지, 보행 유도등은 일몰 후~일출 시까지 연중 상시 운용된다.

시는 각종 시설의 탄력적인 운용과 안전사고 예방에 중심을 두고 시민들이 여가와 휴식,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철도부지 도시숲 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 4월 KTX 포항 직결선 개통으로 발생한 철도 유휴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6년부터 3개 공구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시는 3공구인 이동고가차도~서산터널 2.2㎞ 구간을 오는 7월 개통해 총 길이 4.3㎞, 면적 12만㎡에 이르는 대규모 도시숲에서 시민이 문화와 휴식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응수 그린웨이추진단장은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철길숲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 등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길 바란다"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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