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또 폭발한 하와이 화산… “콩알만한 암석 파편 떨어져”

기사승인 2018-05-18 09: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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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서 또 화산이 폭발했다. 무려 3만 피트(9100m)에 달하는 가스 기둥이 하늘로 솟구쳐 현지민과 관광객들이 전원 대피한 상황이다.

현지 매체 ‘하와이뉴스나우’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소위 ‘빅아일랜드’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섬 동단 킬라우에아 화산이 폭발을 일으켜 화산재를 분출했다. 거대한 가스 기둥이 하늘로 치솟으면서 주변에 화산재를 뿌리고 있는 상황이다.

매체에 따르면 폭발은 새벽 4시 17분 일어났다. 지난 3일 규모 5.0 지진 발생 후 2주간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해왔다. 전날엔 화산 정상부에 규모 4.4 지진이 발생 후 15분 간격으로 3.9, 3.5, 3.7 지진이 일어났다. 이 때문에 인근 레일라니 에스테이츠, 푸나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대부분 멀찍이 대피해있는 상황이다.

현지 매체들은 거대 암석이 주변에 떨어지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고 있지만 분화구를 중심으로 콩알만한 암석 파편이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냉장고 만한 암석이 수 km까지 날아갈 수 있다고 예견한 바 있다. 100여년 전인 1924년, 2주 넘게 이어진 화산 폭발로 암석덩어리가 하늘에서 탄도미사일이 떨어지듯 대지를 강타한 적이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사진=AP 연합뉴스

영상=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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