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두환씨 국민 앞에 단 한마디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

기사승인 2018-05-18 17:52:20
- + 인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8일 오후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광주인권상 시상식 축사에서 “5.18 민주화 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지 어느새 20년, 5.18 묘역이 국립묘역으로 승격된 지 15년, 5.18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7년이 지났다. 그러나 5.18 진상규명은 아직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군이 폭동을 선동했다는 왜곡 주장은 아직까지 방송, 언론에서 간간히 고개를 내밀며 피해자와 유가족을 괴롭히고 있다. 38년이 지난 지금도 전두환씨는 국민 앞에 단 한마디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전두환씨가 최종 진압 작전 지시를 결정했다고 명시한 국방부 문건이 드러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추미애 대표는 “지난 2월 국회는 5.18 진상규명특별법을 통과시켰고 9월엔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도 출범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광주의 역사를 반드시 바로 잡도록 하겠다. 5월의 광주를 더 이상 아픔으로 남겨두지 않겠다. 광주시민의 숭고한 민주정신을 계승하고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자산으로 완성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