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북미정상회담 서로 줄 당기기 하겠지만 판은 깨지 않을 것”

기사승인 2018-05-19 13: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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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9일 오전 이동진 진도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요즘 자고 일어나면 대통령이 저런 역할을 하시는구나 싶어 늘 기분 좋다고 하시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어제 5.18 행사가 광주 망월동 묘역에서 있었다. 어르신 한분이 저에게 달려와 제 손을 꼭 잡고 ‘우리 문재인 대통령 너무 잘하시는데 이다음에 대통령 한 번 더하게 만들어 달라’고 하셨다. 저도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말씀은 바로 대통령의 지도력이 뛰어나시다는 뜻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아슬아슬하게 곡예도 하겠지만 미국, 북한과의 관계도 시작됐다. 북미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서로 줄 당기기를 하겠지만 판은 깨지 않을 것이다. 세계 70억 인구가 마지막 분단의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고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미애 대표는 “트럼프와 김정은도 만나자고 하고 있는데 못마땅하다는 사람이 있다”며 “70억의 예외가 있다. 그러면 안 된다. 우리가 ‘사촌이 논 사면 배 아프다’고 그러지만 이게 사촌이 논 살 일에 비교할 일인가. 혈육이 서로 70년간 만나지도 못했고, 서로 총질을 하고, 군사훈련을 하고, 서로 죽이겠다고 하는 그 적대의 한반도,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이제 총부리를 거두고 평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 평화가 곧 밥이고, 민생이다. 젊은이들 일자리 없는데 남북이 소통 되면 남쪽의 자본과 북한의 노동력을 합쳐 일자리 창출 기회가 많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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