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지주사 전환작업 박차…내년 초 출범 목표

기사승인 2018-05-20 17: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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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주사 전환작업 박차…내년 초 출범 목표우리은행이 내년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사 전환작업 속도를 가한다.

우리은행은 20일 이사회와 금융당국,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 이해관계자 협의를 거쳐 지주회사 전환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그 동안 시중은행 중 유일한 비금융지주체제로서 비은행 및 글로벌 확대 제약 등 시장경쟁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지주체제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주사 전환 절차는 우리은행이 이사회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회에 예비인가를 신청하고, 심사결과 문제가 없을 경우 본인가 신청을 통해 심사를 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후 금융당국 최종 인가와 주주총회 승인, 주식상장 등의 절차를 거쳐 마무리된다.

우리은행은 내부검토 결과 지주체제 전환시 출자한도 증가로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의 확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원스톱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제공과 통합 고객관리, 계열사 연계서비스 및 다양한 복합 비즈니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주체제 전환시 증권,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등 수익성 높은 다양한 업종에 진출하여 자본효율성 제고 및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서는 이사회 승인, 금융당국의 인가 및 주주총회 승인 등 절차가 남아 있으나 종합금융그룹 경쟁력을 조속히 확보하기 위해 내년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회사 설립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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