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전북, 서울 원정서 4-0 완승… 굳건한 선두 유지

전북, 서울 원정서 4-0 완승… 굳건한 선두 유지

기사승인 2018-05-20 18: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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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전북, 서울 원정서 4-0 완승… 굳건한 선두 유지

전북이 막강 화력을 뽐내며 서울 원정전에서 크게 이겼다.

전북 현대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4라운드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서울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을 박주영이 맡고 좌우 날개에 조영욱, 안델손이 섰다. 중원을 신진호, 이상호, 황기욱이 자리한 가운데 포백라인은 심상민, 황현수, 곽태휘, 고요한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꼈다.

이에 맞선 전북은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아드리아노가 서고 2선에서 로페즈, 임선영, 이승기가 공격을 도왔다. 손준호, 신형민이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은 가운데 포백은 이용, 홍정호, 최보경, 최철순이 자리를 채웠다. 골문은 송범근이 책임졌다.

전반 초반부터 사이드 위주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서울은 고요한과 심상민이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측면 공격을 보강했다. 전북은 강력한 전방압박으로 볼을 빼앗은 뒤 빠르게 역습하는 방식으로 기회를 엿봤다.

전반 6분 빌드업 과정에서 조영욱이 내준 침투패스를 박주영이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이 골문을 맞고 바깥으로 나갔다. 전반 13분 박주영의 프리킥 슈팅이 벽에 맞고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오버랩한 곽태휘가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전반 34분 로페즈가 우측면에서 크게 올린 크로스가 골문 안쪽을 향했다. 양한빈이 급히 뒷걸음질을 친 뒤 공을 바깥으로 쳐냈다. 추가시간 신형민이 마음 먹고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8분 로페즈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양한빈이 간신히 쳐냈다. 5분 뒤엔 교체 출전한 이동국이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마찬가지로 양한빈이 막아냈다.

후반 16분 원정팀이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최보경이 넘겨준 볼을 이재성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최초 임선영의 헤딩이 오프사이드라는 판정이 있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골로 인정됐다.

후반 29분 서울 미드필더 신진호가 퇴장 당했다. 7분 뒤 추가골이 나왔다. 좌측에서 볼을 몰고 오던 로페즈가 땅볼로 넘겨준 것이 곽태휘 발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전북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42분 임선영에 이어 44분 이동국의 골이 나왔다.

이후에도 전북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추가골 없이 경기는 4-0으로 끝났다.

상암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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