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일수록 라돈에 의한 폐암 발병위험 10배 높아”

기사승인 2018-05-20 18: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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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일수록 라돈(Rn)에 의한 폐암 발병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라돈은 방사성 비활성기체로 색과 맛이 없고 냄새가 나지 않는다. 공기보다 무겁다. 라돈은 우라늄이 붕괴해 생성되는 물질이다. 라돈이 사람 몸 안으로 들어오면 피폭을 일으킨다. 

20일 한국원자력의학원에 따르면 같은 양의 라돈에 노출됐을 때 흡연자일수록 폐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최근까지 밝혀지 바에 의하면 라돈은 신체 장기 중 폐에만 영향을 미친다.

의학원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라돈에 의한 폐암 위험이 약 10배 정도 높다는 보고가 있다”며 “폐암 발생을 줄이려면 금연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돈으로 인한 내부 피폭이 있다 해도 오심, 구토, 설사, 발열 등 급성증상이 없다면 특별히 치료할 필요는 없다”며 “현재로서 취할 수 있는 의학적 조치는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추적 관찰해 관련 질환 발생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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