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 한옥마을서 ‘전통 성년례’ 재현

기사승인 2018-05-21 15: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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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46회 성년의 날을 맞아 21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올해로 만 19세가 되는 청소년들을 축하하는 기념식과 전통성년례 재현 등을 진행했다.

성년의 날은 이제 막 성년이 되는 젊은이들을 축하하는 날로 성년례 의식은 성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의식과 자부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행하는 의례다.

서울시는 1987년 처음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 이래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 전통 성년례를 재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서 개최된 이번 ‘전통성년례 재현 행사’에는 장애·다문화가정 청소년 10여명을 포함한 만 19세 청소년 남녀 각 50명, 총100명이 참여했다.

서울시장 권한대행 윤준병 행정1부시장의 인사말에 이어 성년자 결의, 성년이 됨을 알리는 고천의식이 펼쳐지고 뒤이어 가례(의복·족두리 착용), 초례(차와 다과), 수훈례(수훈첩 증정), 감사의례(부모님께 큰절)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전통차 시음 체험과 전자음악밴드 ‘와이미’의  축하공연이 마련됐다.

이창석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은 “성년의 날 전통성년례 재현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성인으로서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을 맞는 청소년들을 축하하며 결의문의 다짐처럼 자신의 의지와 책임 있는 삶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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