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능인중-인도 비샵스쿨 6년째 우정 이어가

입력 2018-05-21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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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능인중-인도 비샵스쿨 6년째 우정 이어가
인도 푸네시의 비샵스쿨 학생교류단 20명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능인중학교를 방문, 우정을 쌓았다.

능인중과 비샵스쿨은 지난 2012년 5월 자매결연 후 매년 활발한 학생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 교류단은 능인중 친구 집에서 머물며 한국의 가정생활을 체험하고, 학교에서 열린 개교 기념행사, 봉축 행사, 풍등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현장학습과 직지사, 구미 공장 등을 견학하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겼다.

수성구청은 비샵스쿨 학생들을 위해 나야 대령비, 수성아트피아 등 관내 명소를 비롯, 울산현대자동차공장, 한국해양대학교 등 산업시설과 대학교 견학 등을 지원했다.

능인중 2학년 정준형 학생은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던 인도 친구와 학교 행사, 현장 학습, 명소 견학 등을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어 좋았다”며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준 학교와 수성구청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준형 학생의 단짝이 된 비샵스쿨의 Ved 학생은 “준형이가 늘 친절하게 대해줘서 고마웠다”며 “모든 체험들이 좋았지만 특히 울산 바다 경치와 경찰청 방문, 친구들과의 축구시합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학생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수성구청은 청소년들이 국제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해외 자매도시와의 학생 교류를 위해 학교당 200~3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 중국, 인도, 호주, 일본 5개 나라가 수성구 학교와 학생교류를 추진 중이다.

홍성주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은 “수성구는 해외자매도시와 관계를 바탕으로 다방면의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인재 양성 도시로서 청소년 교류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