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차 몰던 남성 사망… ‘시한폭탄 안정성’ 도마 위

기사승인 2018-05-22 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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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주행차 몰던 남성 사망… ‘시한폭탄 안정성’ 도마 위테슬라 자동차를 몰던 남성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 자동차가 도로에서 이탈해 울타리를 뚫고 연못에 빠져 남성 운전자가 사망했다. 

21일 AP 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연못에서 테슬라 모델S 차량을 꺼냈다. 차 안에선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캘리포니아주 댄빌에 사는 키스 렁(34)으로 알려진 이 남성이 몬 차량은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테슬라의 모델이다. 그러나 사고 차량이 테슬라의 부분 자율주행 모드인 ‘오토파일럿’ 상태였는지, 운전자가 과속했거나 취한 상태였는지 등은 파악이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 교통 당국은 최근 발생한 몇 차례의 차 사고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관련돼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실제로 이달 초 유타에서 오토파일럿 관련 충돌 사고가 있었고, 지난 3월엔 캘리포니아주에선 테슬라 모델X 차량이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과 충돌,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테슬라는 해당 사고 직전 자율주행 모드가 켜져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달 플로리다주에서 테슬라 모델S 차량이 고속으로 벽에 충돌한 뒤 불이 붙은 사고와 관련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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