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개고기 발언’ 이탈리아 중계진에 법적 소송

이승우, ‘개고기 발언’ 이탈리아 중계진에 법적 소송

기사승인 2018-05-25 09: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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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개고기 발언’ 이탈리아 중계진에 법적 소송이승우가 인종차별적 조롱으로 자신을 모독한 이탈리아 중계진에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이탈리아 북부 지역 일간지 ‘일 코리에르 디 베로나’는 이달 초 이승우가 AC밀란 원정에서 세리에A 데뷔골을 터뜨린 이후 현지 한 지역 방송이 한국인 비하 발언을 내뱉은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이승우가 법적 대리인에게 의뢰해 해당 중계진을 대상으로 ‘인종적 혐오, 차별을 통해 명예 훼손’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한 지역 방송 프로그램 패널리스트는 지난 6일(한국시간) 세리에A 36라운드 원정 경기가 끝난 후 이날 헬라스 베로나 소속으로 프로 첫 데뷔골을 터뜨린 이승우를 향해 “밀란을 상대로 넣은 골보다는 개고기 샌드위치를 간식으로 먹는 선수로 더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인종차별적 모독을 당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손흥민과 기성용 등도 몰상식한 팬들로 인해 경기장에서 기분 나쁜 경험을 한 바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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