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 대구에도 파란 물결이… 민주당 후보 89명 등록

입력 2018-05-25 1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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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 대구에도 파란 물결이… 민주당 후보 89명 등록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 89명이 한국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25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소속 후보 89명이 지난 24일과 이날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로 등록했다. 대구 지방선거 사상 최다 후보 출마다.

선거별로는 광역단체장 1명, 기초단체장 선거 7명, 광역의원 선거 23명, 기초의원 선거 46명, 광역비례대표 3명, 기초비례대표 9명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중구청장에 노상석 후보 ▲남구청장에 김현철 후보 ▲동구청장에 서재헌(청년) 후보 ▲서구청장에 윤선진(여성) 후보 ▲북구청장에 이헌태 후보 ▲수성구청장에 남칠우 후보 ▲달서구청장에 김태용 후보가 민주당 간판을 달고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최초로 대구시장 선거에 3명의 후보자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당내 경선을 진행하고 기초의원 선거구 또한 5곳에서 경선이 치르는 등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울어진 대구 지방의회를 바로잡아 대구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많은 후보들이 선거에 뛰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34.1%로 자유한국당을 앞지르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격전지로 급부상했다”며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도록 대구시당에서는 유권자들을 위한 정책과 후보자 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