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민주당 기억상실증 또다시 도진 듯”

기사승인 2018-05-26 12: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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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26일 “6.12 미북정상회담 취소라는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국가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마음으로 문재인 정권에 충언을 했다”며 “헌데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나라를 걱정하는 야당의 고언을 성찰하고 수용하기는 커녕 비난만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이 야당시절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외교 성과에 대해 사사건건이 꼬투리잡고 어깃장을 부렸던 것을 잊었나보다. 민주당의 기억상실증이 또다시 도진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행태는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다. 전 정권의 세일즈외교 성과에 대해 성과가 부풀려졌다며 찬물을 끼얹고, 외교적 합의에 ‘외교의 민낯’, ‘무능한 외교’라며 득달같이 달려와 면박을 주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정부가 시도하는 정책들마다 통일 쪽박, 민족을 두고 벌이는 도박이라는 등 비아냥을 일삼았다”며 “자유한국당은 미북정상회담에서 영구적인 핵 폐기,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가 합의된다면 환영할 것임을 이미 밝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학수고대하던 미북정상회담이 취소되면서 그간의 호들갑에 대한 곤궁한 처지는 십분 이해하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야당의 건전한 충고에도 귀를 막고 눈을 막고 국정파트너에게 비난만 쏟아내는 민주당에게는 건전한 비판마저 사치라는 생각이 들 지경”이라며 “미북정상회담을 그저 다가올 지방선거를 위한 홍보거리로 이용할 생각이 아니라면 집권여당으로서 나라를 위한 야당의 옳은 소리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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