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북미정상회담 재성사 가능성 높아져”

기사승인 2018-05-26 17: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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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북미정상회담 재성사 가능성 높아져”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26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을 한다면 그날은 6월 12일이고 연장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을 크게 환영할만한 일로 평가하며, 북미정상회담의 재성사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정상회담 직후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직접 비난하는 거친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적대감과 분노로 인해 북미정상회담은 부적절하다’며 회담 취소를 통보하는 서신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발송했다”며 “자칫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며 회담 재개 입장을 밝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으로부터 따뜻하고 생산적인 발표를 받은 것은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지난 며칠간 북미정상회담을 둘러싼 반전의 반전이 거듭된 것이다. 그만큼 북미정상회담을 둘러싼 변수가 많다는 것이며, 마치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같은 상황인 것이다. 이는 지나친 비관도 낙관도 금물인 현재의 상태를 반영한다”며 “따라서 정치권은 이러한 상황을 신중히 지켜보면서 극단적인 언행을 자제해야 한다. 한반도 평화모드는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고, 이즈음 한국 정부의 정중동 역할도 필요한 때이다. 온 국민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미정상회담의 재성사를 염원한다”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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