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한국당은 한국 정당 아니라 딴나라 정당… 딴국당이라고 부르겠다”

기사승인 2018-05-28 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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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28일 국회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4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북미정상회담 실패에는 박수치고 성공에는 야유하는 한국당의 국적은 한국이 맞나? 한국당은 한국의 정당이 아니라 딴나라 정당 같다. 딴국당이라고 부르겠다. 한국당은 딴국당”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홍준표 대표의 한국당은 일관되게 북미정상회담이 잘 될 것 같으면 야유를 보냈다.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는 위장평화공세라고 몰아붙였다. 또 그저께 제2차 남북정상회담으로 또 북미정상회담의 길이 열리니까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을 구해준 것이라고 왜곡하고 나섰다. 사실은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의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당황한 김정은을 구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의 비핵화, 북핵 폐기 반드시 해야 된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하려면 북미정상회담은 반드시 해야 한다. 북미정상회담을 하지 않으면 북한의 비핵화는 불가능하다. 때문에 한국당이 그토록 바라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라도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돼야 하고 성공해야 한다”며 “그런데 한국당은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지 않는 것인지, 북한의 비핵화를 바라지 않는 것인지, 그대로 북한이 핵보유국이 되고 미국이 북한을 공격해주기만을 바라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한국당이 딴국당이 아니라 진정한 대한민국 정당인 한국당이 되기 위해서는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에 야유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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