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러시아 하바롭스크 하늘 길 열려

입력 2018-05-29 14: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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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러시아 하바롭스크 하늘 길 열려

대구국제공항에서 러시아 하바롭스크를 잇는 정기노선이 신설되면서 향후 대구와 러시아의 인적·물적 교류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취항하는 하바롭스크 노선은 오는 7월 2일부터 주 3회(월, 목, 토), 189석 규모의 보잉 737-800 기종으로 운항하며, 비행시간은 약 3시간 20분 정도이다.

운항 스케쥴은 대구에서 밤 10시 5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3시에 하바롭스크에 도착하고 하바롭스크에서 오전 4시에 출발, 오전 6시 20분에 대구에 도착한다.

국내에서 하바롭스크 정기노선의 취항은 인천, 김해공항에 이어 세 번째이며 특히 지방공항에서 국적항공사의 하바롭스크 노선 취항은 처음이다.

이와 함께 주 3회로 운항하던 대구∼블라디보스토크 노선도 7월 1일부터 주 7회(매일)로 증편되면서 우리 지역의 경제, 관광, 의료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 극동지역 중심에 위치한 하바롭스크는 행정의 중심지이면서, 2014년부터 러시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극동선도사회경제개발구역의 핵심지역으로 조성되고 있다.

김승수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우리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노선이 개설돼 대구시민들께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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