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난 1년 동안 민생이 파탄지경에 이르렀다”

기사승인 2018-05-29 14: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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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당대표는 29일 오전 강원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지난 1년 동안 이 정권이 한 일은 적폐 청산을 명분으로 정치보복만 해왔고, 또 북한 김정은의 위장평화 쇼에 속아서 남북회담에만 전력해 왔다. 그러다보니까 민생이 파탄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도산직전까지 가고 대기업은 투자를 하지 않고 수출은 날로 떨어지고 있고, 청년 실업은 거리를 넘쳐나고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파산 일보 직전까지 와있다”며 “민생이 파탄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나아진 게 있느냐. 한번 되돌아보시기 바란다. 내 삶이 지난 1년 동안 더 나아졌느냐 내 아들이 취직을 쉽게 했느냐. 또 내 월급이 올랐느냐. 모든 것이 파탄지경인 현재”라며 “오죽 답답하면 대통령이 뒤늦게 어제 나서서 경제 문제를 한번 챙겨보겠다. 그런 지시를 했겠나. 이미 경제가 파탄지경이라는 것은 우리는 진작부터 알고 있었는데 대통령은 어제 비로소 청와대 회의를 하면서 경제를 챙기겠다. 나는 그런 식의 대통령의 국정수행은 참으로 잘못되었다고 본다. 1년 동안 민생을 살피지 않다가 선거 불과 보름 앞두고 경제 챙긴다는 말을 국민여러분들이 믿는 다고 생각하나. 나는 그런 대통령의 인식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그래서 2번 찍으면 세상이 두 배로 좋아진다. 이게 우리가 서브 슬로건으로 이번에 내세운 그런 구호다. 2번 찍어야 세상이 두 배로 좋아진다. 시장통에 가면 그런 이야기를 한다. 2번 찍으면 장사가 두 배로 좋아진다. 지금 시장통에 가보면 장사 되는 게 하나도 없다. 먹고 살기가 힘들어 지고 오로지 오르는 것은 물가와 세금밖에 없다. 아마 여러분 가정에 배달된 세금 고지서를 보면 억장이 무너질 거다. 나는 그런 세금고지서를 보고도 민주당을 찍는 다는 것은 오히려 비정상적인 일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경제를 정상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이 정부의 사회주의식 좌파 경제 정책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2번을 찍어야지 정책이 바뀌고 세상이 바뀐다. 민주주의는 정책을 바꾸기 위해서는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선거를 통한 심판밖에 없다. 그래서 국민여러분들께서 이번 강원도 선거에서 강원도를 여태 발전시켜 온 사람들은 자유한국당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맡아서 발전시켜 나갈 사람들은 자유한국당이라는 점 깊이 좀 인식을 하시고 저희들을 밀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자유한국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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