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한국당, 북미정상회담 실패 고사지내고 있는 꼴”

기사승인 2018-05-29 1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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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정호진 선대위 대변인은 2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활약이 연일 국민들을 황당하게 만들고 있다. 전격적인 북미정상회담 재개에 오락가락하는 착란성 행보를 보이더니 어제 강연에서는 남-북-중이 연합해 미국에 대항하는 모습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둥, 북한이 개방하면 김정은 위원장은 카다피의 전철을 밟는다는 둥의 망상 섞인 발언을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주 통일각 남북정상회담에서 확고하게 드러난 사실은 한반도 문제 해결의 당사자는 남-북-미 3자라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런 회담 취소 선언으로 중국의 입김을 떨어냈고, 통일각 남북정상회담으로는 일본의 영향력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이런 구도를 만들어내는데 우리 정부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일이다. 오직 자유한국당 만이 이런 현실을 부정하고 여전히 북미정상회담이 실패하기를 고사지내고 있는 꼴이 아닌가. 도대체 자유한국당이 대한민국에 존재해야할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정호진 선대위 대변인은 “홍준표 대표의 자유한국당 종신 대표직을 바라는 국민들이 계신다. 그래야만 지금의 자유한국당이 쇠락하고 제대로 된 보수정당이 태어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그 같은 국민들의 염원이 이루어질 분수령이 될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5비 2락을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 제대로 된 보수정당으로 자유한국당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제1야당을 정의당으로 교체해 주시면 된다. 5번 정의당을 적극 지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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