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길이 1m짜리 '지진방재 홍보물' 나눠준다

입력 2018-05-29 18: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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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길이 1m짜리 '지진방재 홍보물' 나눠준다

경북 포항시가 지진 발생 시 시민들의 선제적 대비를 돕기 위해 지진 관련 정보를 총망라한 계단식 접이 형태의 길이 1m짜리 휴대용 '지진방재 홍보물'을 제작·배포한다.

시는 "지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덜기 위해 수요자 중심으로 필요한 정보를 집약한 '포항형 지진방재 홍보물'을 별도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시 전역으로 배포되는 포항형 지진방재 홍보물은 기존에 보급된 홍보물이 휴대성이 떨어지고 천편일률적이라 상황에 맞게 활용되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했다.

특히 일본의 선진 기술 등 다양한 정보를 수록하면서도 휴대가 간편해 실제 상황에서 활용도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홍보물 '지금준비' 편에는 △집안에서 안전 확보, 떨어지기 쉬운 물건 고정하기 △생존가방, 안전모 등 비상용품 준비 △가족회의를 통한 준비사항 체크 △읍면동별 지진 대피장소 등이 수록됐다.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한 '미리 알자' 편은 △지진 단계별 대피요령 △장소별 행동방법 △대피 후 행동요령 △지진발생 시 생존방법 △부상자 발견 시 응급처치 방법 등의 정보를 알기 쉽게 담아냈다.

시는 시민과 전입자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고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로 재구성해 시 홈페이지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현장을 둘러보면서 지진 예측이 어려워 더 두렵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홍보물을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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