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이탈리아 정국 불안감에 장중 2400선 붕괴…2409.03로 마감

기사승인 2018-05-30 16: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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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이탈리아 정국 불안감에 장중 2400선 붕괴…2409.03로 마감

코스피가 30일 이탈리아 증시 불안의 여파로 장중 2400선까지 붕괴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22p(1.96%) 떨어진 2409.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후 2시 33분에는 전 거래일보다 57.33p(2.29%) 내린 2399.92까지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가 2400선 아래로 붕괴된 것은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피의 하락은 이탈리아 정국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했다. 이탈리아는 반체제 정당인 '오성운동'과 극우정당 '동맹'의 연정 출범 직전에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이 반(反) 유럽연합(EU) 성향이 강한 파올로 사보나의 경제장관 지명을 전격 거부하고서 재선거 가능성이 커졌다.

만약 재선에서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큰 정치세력의 영향력이 커질 경우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미중간 무역 갈등이 진정되지 않고 다시 불거지면서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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