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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민기 죽음 이후, 피해자들에게 ‘죽이겠다’ 협박 메시지

故 조민기 죽음 이후, 피해자들에게 ‘죽이겠다’ 협박 메시지

인세현 기자입력 : 2018.05.30 17:49:05 | 수정 : 2018.05.30 17:49:08

배우 故 조민기의 죽음 이후 일부 피해자들이 2차 가해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서울 서소문로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제5회 ‘이후 포럼’이 개최됐다.

한겨례의 보도에 따르면 이 포럼에 참석한 성폭력 반대 청주대 연극학과 졸업생 모임 소속 A씨는 “조민기 교수의 자살 이후 오히려 피해자들이 무분별한 비난과 욕설의 대상이 됐다”라고 밝혔다.

A씨는 “‘밤길 조심하라’ ‘죽이겠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대학 환경을 만드는 것은 모든 사회가 책임져야 하는 공공의 영역인데 왜 피해자에게 (책임이) 전가되고 죄인이 돼야 하느냐”라고 토로했다.

피해자들은 학교 측에 진상규명과 전수조사를 요구했으나, 교수진은 재학생의 심리적 안정과 학교 내부 상황을 이유로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A씨는 “지속적으로 2차 가해를 받고 사회와 일상에서 소회받는다는 두려움을 느껴야 하는 것은 피해자가 짊어져야 할 짐이 아니다”라며 “학교의 진상규명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포럼’은 성희롱,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 젠더에 기반한 여성폭력 전반과 관련해 다양한 사건과 현안을 아우를 수 있는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여성진흥원은 지난 1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에 ‘이후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故 조민기는 지난 2월 자신이 부교수로 재직 중이던 청주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경찰 조사를 3일 앞둔 지난 3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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