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샤이니 민호 "종현 떠난 후 PTSD 상담 받았다, 방송 자체 고민"

'라디오스타' 샤이니 "종현 떠난 후 PTSD 상담 받았다, 방송 자체 고민"

기사승인 2018-05-31 08: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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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샤이니 민호 그룹 샤이니 멤버들이  종현이 세상을 떠난 후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상담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샤이니는 지난해 12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멤버 종현의 죽음 이후를 털어놨다. 멤버를 떠나 보낸 슬픔을 겪은 샤이니는 종현의 몫까지 제대로 해내기 위해 활동을 결심했고, 고심 끝에 '라디오스타' 출연을 결정했다고.

"'라디오스타'여서가 아니라 방송 자체에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뗀 민호는 "앨범 활동을 계속 해야 되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감정을 많이 추스린 것 같다"며 출연 계기를 언급했다.

키는 "저를 보는 모든 사람들이 "괜찮아?"라고 묻는 게 힘들었다"며 "타인이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우리 입으로 한 번은 짚어야 했다. 이겨낸다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 빨리 인정을 하고 제자리로 돌아가야 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모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상담과 치료를 받았다고. 

그러나 키는 “그 일이 우리가 무너지게 된 계기라고 절대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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