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지단 후임으로 포체티노 낙점… “액수 상관없어”

기사승인 2018-06-01 10: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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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지단 후임으로 포체티노 낙점… “액수 상관없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토트넘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런 그가 지네딘 지단의 후임자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포체티노 감독을 차기 감독 1순위로 점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전날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네딘 지단 감독의 최적임자로 포체티노 감독을 생각 중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안정적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BIG4’자리를 유지해왔다. 얼마 전에는 토트넘과 5년 재계약에 성공하며 구단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구체적인 연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5년간 4250만 파운드(약 612만원)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850만 파운드로, 기존 연봉 550만 파운드(79억원)에서 약 1.54배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계약서 상 ‘바이아웃’ 조항이 없기 때문에 포체티노 감독의 의지만 있다면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 레알 역시 액수와 상관 없이 포체티노 감독을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불사르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 영입설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주포 해리 케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와 궤를 같이 한다. 포체티노 감독이 레알로 오면 해리 케인의 이적도 성사될 가능성이 올라간다.

포체티노 감독은 라 리가 경험이 있다.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에스파뇰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의 고향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 중인 것도 중요한 이유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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