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와해’ 삼성전자서비스 임원 구속…대표는 불구속

기사승인 2018-06-01 18: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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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와해’ 삼성전자서비스 임원 구속…대표는 불구속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공작 실무 책임을 맡은 임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은 1일 오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최 전무를 구속기소했다.

최 전무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들이 노조를 세운 지난 2013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노조대응 조직 실장 등으로 일하며 노조와해를 뜻하는 이른바 그린화 작업 실무를 총괄한 혐의를 받는다.

최 전무는 또 ‘노조활동을 하면 실직한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협력업체 4곳을 기획 폐업하는가 하면 노조활동을 방해하는 데 조력한 협력사 사장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최 전무 상관으로서 공작을 지시한 의혹을 받는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는 지난달 31일 영장이 기각됐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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