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순, 70년대 최고의 미모 배우…무슨 사연이 있길래

기사승인 2018-06-03 02:00:00
- + 인쇄

김교순, 70년대 최고의 미모 배우…무슨 사연이 있길래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탤런트 김교순의 근황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에서는 70년대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배우 김교순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교순은 1951년생으로 1970년대 TBS 드라마로 데뷔한 배우다. 영화 '상록수','무진 흐린 뒤 안개', '좁은 길'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시원하고 서구적인 마스크로 당대 최고 인기를 누렸다.

그는 재일교포와 결혼한 후 일본에 거주했고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해져 90년대 초반 다시 국내로 복귀했으나 활동을 하던 중 갑자기 사라졌다. 

결혼 후 화려한 삶을 살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김교순은 쓰레기더미와 벌레들이 가득한 집에서 홀로 살고 있었다. 특히 귀신을 본다는 그는 짙은 화장에 괴기스러운 옷차림으로 `펭귄 할머니`로 불리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왔다.

한편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김교순에게 저장강박증과 조현병 현상이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