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개최’ 워너원 “끝없는 발전 보여드릴 것”

‘월드투어 개최’ 워너원 “끝없는 발전 보여드릴 것”

기사승인 2018-06-03 17: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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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개최’ 워너원 “끝없는 발전 보여드릴 것”

그룹 워너원이 첫 월드투어의 막을 올리는 동시에 스페셜 앨범을 발표한다. 워너원은 이번 앨범과 공연을 통해 전 세계 많은 ‘워너블’(워너원 팬클럽 명)에게 다채로운 음악과 무대를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워너원은 3일 오후 서울 경인로 고척스카이돔 다이아몬드홀에서 스페셜 앨범 ‘언디바이디드’(1÷χ=1·UNDIVIDED) 발매 및 월드투어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워너원의 멤버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참석해 스페셜 앨범과 첫 월드투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4일 공개되는 스페셜 앨범 ‘언디바이디드’는 워너원이 데뷔 앨범부터 시작한 연산(戀算)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이다. 워너원은 앨범 발매에 앞서 Mnet 리얼리티 ‘워너원 고 : 엑스콘’을 통해 준비 과정을 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이 ‘워너원 고 : 엑스콘’을 통해 드러낸 이번 앨범의 특징은 11인의 멤버가 모두 참여한 타이틀곡 외에 유닛 곡이 수록된다는 것이다. 각 유닛은 쟁쟁한 선배 뮤지션과 함께 협업해 다채로운 결과물을 냈다.

멤버 김재환, 강다니엘, 박우진은 유닛 트리플 포지션을 결정했다. 이들이 프로듀서 지코와 함께 완성한 노래는 ‘캥거루’(Kangaroo). 강다니엘은 “이제까지 워너원으로 선보였던 노래와 다른 분위기의 곡”이라며 “일상에서 지쳤을 때 탈출구를 향해 신나게 달리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코 선배와 함께 좋은 결과를 냈다.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지훈, 배진영, 라이관린으로 구성된 유닛 남바완은 다이나믹듀오와 함께 미니멀하지만 중독성 있는 후렴구의 ‘11’을 만들었다. 이들은 “저희가 다른 유닛보다 어린나이임을 이용해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는 스토리를 담았다”라고 유닛 곡을 소개했다.

옹성우와 이대휘가 힘을 합친 유닛 더힐의 프로듀싱은 가수 헤이즈가 맡았다.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진 것을 모래시계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멤버 윤지성과 하성운, 황민현으로 구성된 보컬 유닛 린온미는 밴드 넬과 협업했다. 이들은 유닛 곡 ‘영원+1’를 통해 헤어짐이 다가오는 순간의 아쉬움을 표현했다.

멤버 전원이 함께하는 타이틀곡 ‘켜줘’(Light)는 경쾌한 분위기의 업템포 장르 댄스곡이다. 가사 전반에는 ‘나를 밝히는 너의 마음을 밝히겠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워너원은 유닛 곡을 첫 월드투어 서울 공연인 ‘원 더 월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후 3개월간 총 14개 도시에서 20회의 공연을 펼치며 전 세계 팬들과 호흡한다. 옹성우는 첫 월드투어 무대에 관해 “타이틀곡에 다 담을 수 없었던 것들을 유닛 곡으로 표현했다”며 “무대 퍼포먼스를 꾸밀 때도 개개인이 욕심을 많이 냈다.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자유롭게 나타내며 무대를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멤버들은 “이전 공연에서 볼수 없었던 유닛, 솔로 무대를 열심히 준비했다. 노력한 모습을 무대로 보여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워너원은 최근 전해진 기획사 변경에 관해 직접 설명하며 앞으로 남은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 현재에 충실하겠다는 설명이다. 윤지성은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월드투어와 남은 앨범 발매에 집중하기 위해 워너원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지지해줄 수 있는 회사를 설립했다”며 “계약연장에 관한 것은 멤버들간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바 없다. 저희는 지금 하고 있는 월드투어 공연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워너원 멤버들은 “이번 ‘켜줘’ 활동과 해외투어를 통해 워너원이 보여드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워너원의 한계를 보여주고 싶다. 끝없이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활동 포부를 전했다.

워너원은 오는 4일 오후 6시 스페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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