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죄 폐지 집회에 400여명 몰려…“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 존중하라”

기사승인 2018-06-03 20: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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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죄 폐지 집회에 400여명 몰려…“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 존중하라”낙태죄 폐지를 촉구하는 집회에 수백 명의 여성이 참석해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라”고 목소리를 냈다. 

인공임신중절 합법화를 요구하는 여성들의 모임 ‘비웨이브(BWAVE)’는 3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임신중단(낙태) 전면 합법화’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오후 4시30분을 기준으로 추최 측 추산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낙태죄 위헌결정 촉구’, ‘임신중단 전면 합법화’ 등의 글이 적힌 피켓을 들고 “낙태에 대한 많은 논쟁이 태아의 삶을 앗아간다는 점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삶을 담보로 여성에게 출산을 강요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또 참가자들은 검은 옷을 입고 “소중한 생명은 태아가 아니라 여성들”이라며 해바라기 씨 모양의 초콜릿을 던지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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