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사충신 향례 봉행

입력 2018-06-03 18: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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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김해의 대표적인 전통서원 중 하나인 송담서원에서 김해 지역의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조선 최초의 의병장 사충신(송빈, 이대형, 김득기, 류식)의 충절을 기리는 향례가 엄숙히 거행됐다.

김해시는 1995년 송담서원, 표충사, 사충단을 현재 위치(김해시 가야로 405번안길 22-9)로 이전 복원했으며 사충단은 경상남도 기념물 제99호로 지정돼 있다.

또한 송담서원 내 표충사에서 매월 음력 4월 20일에 사충신에 대한 향례를 봉행하고 있다.

김해시, 사충신 향례 봉행김미경 문화관광사업소장은 "현대에 이르러 점차 사라져가는 유교선비문화를 보존하고 후세에 계승하기 위해 향교와 서원의 전통제례 행사를 관광 자원화함과 더불어 서원 주변 인프라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개발하고, 사충신을 비롯해 권탁 장군 등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김해의 충의지사를 일반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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