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보상가에 불만’…경남개발공사에 불 지른 80대 검거

입력 2018-06-04 12: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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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보상가에 불만을 품고 경남개발공사를 찾아가 1층 고객센터에 불을 지른 8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다행히 불은 크게 번지지 않은 데다 현장에 있던 직원들이 곧바로 불을 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박모(8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박씨는 이날 오전 9시께 창원시 의창구 경남개발공사 1층 고객센터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고 미리 준비한 통에 든 휘발유를 바닥에 뿌린 후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바닥 2가량을 태운 뒤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나선 직원들에 의해 금방 꺼졌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개발공사 직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박씨가 토지 수용 보상가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대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토지보상가에 불만’…경남개발공사에 불 지른 80대 검거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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